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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날씨 곳곳에 나들이객

<8뉴스>

<앵커>

청명한 가운데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 하기 좋았습니다. 가을을 즐기는 나들이 인파가 많았습니다.

휴일 표정 정 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깍아지른 암벽을 밧줄에 의지하며 암벽 타기가 한창입니다.

아찔한 만큼 곧 만끽하게 될 성취감도 큽니다. 해발 740m인 자운봉 등 도봉산 곳곳의 봉우리들은 이미 등산객 차지입니다.

동네 공원에서는 가을 운동회가 마련됐습니다. 어린이들은 엄마의 품을 향해 힘차게 달립니다.

흐드러지게 펼쳐진 억새밭이 가을의 정취를 드러냅니다.

솜털이 박힌 듯 성성해진 은빛 억새의 머리칼이 가을 바람에 살랑입니다. 억새밭의 은빛 물결을 배경으로 서울에도 나들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아이들은 가는 실에 억새 줄기 등을 끼워 즉석 목걸이를 만드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이재원/서울 신학초등학교 3학년 : 잎은 좀 벨 것 같은데요. 안은 텅텅 비었어요. 제 키보다 크고요. 멋졌어요.]

높아 보이는 하늘 아래 한가로이 풀을 뜯는 말의 모습은 천고마비의 계절을 실감하게 합니다.

하지만 오늘(15일) 전남 순천은 29.5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 일부 지방은 여름 날씨처럼 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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