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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연착으로 한밤중 환불 소동

전기 공급 끊어져 KTX 13대 잇따라 연착

<8뉴스>

<앵커>

KTX 고속철도가 또 말썽을 부렸습니다. 어젯(13일)밤에는 서울 용산역과 노량진역 사이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열차 13대가 잇따라 연착됐습니다. 승객들의 항의가 자정이 넘도록 이어졌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서울 영등포역.

이미 막차가 떠났지만 매표소 앞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연착에 항의하며 환불을 요구하는 승객들입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밤 11시쯤.

서울 용산역과 노량진역 사이 전차선에 갑자기 전기 공급이 끊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역과 용산역, 경기도 행신역으로 가던 KTX 7대를 포함해 열차 13대가 영등포역에서 잇따라 멈춰 섰습니다.

[성웅모/영등포역 역무과장 : 노량진,용산 간에 전차선로 이상으로 열차 13대가 지연운행됐습니다. 그에 따라서 지연된 부분은 저희 약관에 따라서 고객님들에게 보상이 이뤄졌습니다.]

4천3백여 명의 승객들에게 보상이 이뤄졌지만 대중교통이 대부분 끊긴 늦은 시각이라 승객들의 불만은 컸습니다.

[승객 : 행신까지 오는 사람들이 시간도 12시가 다 돼가고 하다못해 택시라도 타려 해도 돈도 많이 들고 하니까 화도 나고...]

서울로 가던 KTX 열차들은 한 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사고가 난 지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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