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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실험 방사능 검출 불투명

최전방에 배치한 제논 검출 장비에 기대

<8뉴스>

<앵커>

북한의 핵실험 여부를 규명해 줄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방사능 검출입니다. 하지만, 방사능 물질은 오늘(12일)도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전국의 방사선 농도는 모두 평소 수준, 이상징후가 없습니다.

[한승재/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 : 지금쯤이면 남한에서 방사성물질이 측정될수도 있는데 어떠한 이상치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과학기술부는 북한 핵실험 발표가 나온 지난 9일 정오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 전역의 방사선 준위는 종전과 같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항공자위대와 주일미군도 대기 검사 항공기를 이용해 동해 상공을 조사했지만 방사능을 탐지하지 못했습니다.

러시아 역시 북한 인접 지역에서 방사성물질을 검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 실험은 땅 속 깊은 곳, 견고한 차폐시설 안에서 이루어져 방사능물질의 대기 유출량이 극히 적다는 점도 검출의 걸림돌입니다.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실제 생성된것 중에서 0.1%가 될 수도 있고 더 적을 수도 있습니다.]

원자력 안전기술원은 오늘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으로 속초와 강릉,동해시 해상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방사능 오염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기체인 방사성 제논을 검출하기 위해 강원도 최전방에 배치한 외국산 제논 검출 장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핵 실험 규명이 늦어지면서 지진연구센터는 비상근무체제를 평소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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