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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조 부인, 영아 유기 자백…프랑스 '충격'

<8뉴스>

<앵커>

그동안 범행사실을 강하게 부인해오던 서울 서래마을 영아 유기사건의 용의자, 프랑스인 쿠르조 부인이 '쌍둥이를 혼자 낳아서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수사결과를 의심해온 프랑스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쿠르조 부인 : 악몽입니다. 어째서 우리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쿠르조씨 부부 기자회견/지난 8월 프랑스)]

한국 경찰의 DNA 검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범행을 부인했던 쿠르조씨 부인.

그러나 프랑스 경찰 조사 끝에 결국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모랭/쿠르조씨 변호사 : 남편 몰래 혼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인정했습니다.]

출장이 잦았던 남편에게 임신 사실을 숨긴 뒤 집에서 출산 직후, 이란성 쌍둥이를 살해했다는 것입니다.

프랑스에서 영아 살해는 최고 무기 징역까지 받게 됩니다.

그동안 한국의 조사 결과에 반신반의해온 프랑스 사회는 쿠르즈 부인의 자백 이후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주요 방송사들은 쿠르조 부부가 조사를 받고 있는 투르 현지를 직접 연결해 수사 속보를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서울에 특파원을 급파해 현지 분위기까지 자세히 전했습니다. 

살해 동기와 관련해 이곳 언론들은 원치 않는 임신에 이어 낙태 시기를 놓친 쿠르조 부인이 아이들을 낳자마자 질식사 시킨 것으로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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