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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가구, '실내공기 오염 주의'

<8뉴스>

<앵커>

새집증후군이 새집에서만 발생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가전제품을 비롯한 대부분의 생활용품에서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이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수택 환경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새집에 가구나 가전제품 새로 들여놨다고 마냥 좋아할 게 못됩니다.

실내 공기 오염하는 화학물질 때문입니다.

[손지영(주부)/경기도 고양시 : 혹시나 이런 대기오염이라든지 이런 환경오염 때문에 아토피가 생기지 않을까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가구와 전자제품, 의류, 장난감 같은 생활용품 41가지의 시험분석 결과를 환경부가 내 놨습니다.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풍기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국내 기준이 없어 미국 그린 가드 기준에 대 봤더니 가정용 가구 세 점, 프로젝션 TV, 청소기가 기준을 넘었습니다.

가구류에서는 접착제와 칠 소재가 오염물질의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전자제품의 경우, 전원을 켰을 때 오염물질 방출량이 껐을 때보다 최대 3배나 높게 나왔습니다.

제품에 들어간 화학소재가 전기 열과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최지혜/건축연구부 건설기술연구원 : 가전제품 안 쓸 땐 아예 플러그를 뽑아두시고요. 자주 창문을 열어서 신선한 공기로 갈아주시면 이런 오염물질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윤용문/환경부 생활공해과장 : 가구업계라든지 전자제품업계와 오염물질 방출이 적게 되는 자재를 사용하게 한다든지 관련기술을 개발하도록 자발적 협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방출량 규제 기준을 세우기 위해 시험 분석 물품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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