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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장관 13일쯤 사무총장에 임명될 듯

<8뉴스>

<앵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오는 13일 쯤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 정식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기 총장의 북핵 해법에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우리 시간으로 어젯(9일)밤 반기문 장관을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공식 지명했습니다.

[오사마/유엔주재 일본대사 : 유엔 안보리는 반기문 장관을 사무총장 후보로 유엔총회에 추천했습니다.]

표결없이 만장일치 합의에 따른 추천입니다.

반 장관의 차기 유엔총장 임명을 위한 유엔 총회는 북한 핵실험의 여파로 당초 16일에서 13일로 앞당겨지게 됐습니다.

후보 지명소식을 접한 반장관은 복잡한 심경을 피력했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오늘 본인은 영광되고 기뻐야할 순간에 무거운 마음으로 이자리에 섰습니다. 국제사회의 일치된 경고를 무시하고 감행된 북한의 핵실험 때문입니다.]

반 장관은 오는 12일 뉴욕에 도착한 뒤, 다음날 임명이 확정되면 총회에서 수락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반 장관은 임명 직후 코피 아난 총장을 뒤이을 취임준비에 들어갑니다.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임기 5년의 8대 사무총장으로 활동합니다.

첨예한 이해관계가 엇갈린 북한 핵실험 파동을 어떻게 잠재우느냐가 차기 사무총장의 역량을 시험하는 첫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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