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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경도시 중국 단둥지역도 평온

<8뉴스>

<앵커>

북한과 인접한 중국 단둥에서도 핵실험의 파장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노동당 창건 기념일로 세관이 문을 닫았을 뿐 북한쪽에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민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을 마주보는 중국의 국경도시 단둥입니다.

압록강에는 평소처럼 관광 유람선이 오가고 강건너 신의주에서 보초를 서는 북한 병사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단둥 시민 : 평온 합니다.물론 북한 핵실험 사태를 주시하고 있지만 저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북한과 중국의 무역은 오늘 하루 중단됐습니다.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북한쪽 세관이 휴무에 들어가면서 중국쪽 세관들도 통관 업무를 중단하고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북한과 무역을 하는 기업인들은 핵실험 강행으로 빚어진 긴장사태가 국경무역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과거와 달리 북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무역업자 : 별일이 없을까,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을까, 모여서 걱정하는 수준이죠.]

홍콩 문회보는 중국 인민 해방군이 단둥을 비롯해 북한과 인접한 국경 지역에 근무하는 병사들의 휴가를 모두 취소하고 긴급 소집령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동북 지역 군부대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화생방 훈련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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