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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차관보 "북미간 양자 회담 없다"

<8뉴스>

<앵커>

북한이 이번 핵실험을 통해서 가장 얻고자 하는건 미국과의 양자대화를 통한 체제보장과 경제지원일 겁니다. 하지만 미국은 그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보도에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북한의 핵실험 주장이 전세계와 북한의 문제라며 북미 간 양자회담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힐/차관보 : 다른 선택을 고려할 생각은 없습니다. 지금 당장 할 일은 유엔 안보리 결정 과정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또 북한이 핵을 가지면 미래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겠으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도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힐/차관보 : 우리는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북한의 동료 국가나 주변국 어디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의 핵실험 대응책에 대해서는 우선 유엔 차원의 대응책 마련에 전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핵실험 성공을 축하해야 한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길연/유엔주재 북한대사 : 유엔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쓸모없고 악명높은 비난 성명이나 낼 바에야 북한 과학자와 연구자들에게 축하하는 편이 나을 겁니다.]

또 북한의 핵실험은 미국이 지난 반세기동안 추진해 온 대북 적대정책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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