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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핵 실험은 국제사회 도발 행위"

<8뉴스>

<앵커>

북한의 핵실험 강행 소식이 전해진 뒤 국제 사회는 어떤 반응인지 차례로 알아 보겠습니다.

가장 궁금한 것이 역시 미국의 반응인데 워싱턴 신경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25분이 지난 뒤 북한의 핵실험 관련 내용을 보고 받았다고 스노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 사실을 아직 공식 확인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진상 파악을 위해 여전히 자료를 분석중에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지질조사국은 북한에서 4.2 규모의 진동을 감지하고 분석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당국은 한국 정부로부터도 북한의 핵실험으로 3.58의 규모의 진동이 있었지만 방사능 누출은 없었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또 중국은 핵실험 20분 전에 북한으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고 미국과 한국, 일본에 즉각 알려줬다고 미국 관리가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핵 실험이 실패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전문가들의 초기 평가결과 실험이 완전히 폭발하지 못하고 실패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아직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어떠한 군사적인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사회에 도전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언급하면서 역내 우방국에 대한 보호와 방위 의지를 거듭 확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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