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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선박 검문 · 돈줄 차단' 대북 제재 추진

<8뉴스>

<앵커>

한편 미국과 일본은 이미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를 실행에 옮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 선박에 대한 해상 검문을 실시하는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일 두 나라는 한반도 주변 공해상에서 핵 물질을 싣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북한 선박에 대해 해상 검문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잭 크라우치 미 국가안전보회의 부보좌관은 워싱턴을 방문한 야치 일본 외무 차관에게 이런 내용의 대북 제재 구상을 설명했습니다.

[규마/일본 방위청 장관 : 정보수집 등을 통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 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돈줄을 차단하는 조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신일본제철은 대북 제재에 동참하기 위해 북한산 무연탄의 수입을 중단했습니다.

신일본제철의 무연탄 수입은 연간 20억 엔, 우리돈 160억 원 규모로 북한의 대일본 수출에서 13%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치는 북한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특히 돈줄 차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국과 중국측에 대북 무역 거래 중단과 에너지 공급 중단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미국은 이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번즈 국무부 차관을 조만간 한국과 중국에 파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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