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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준PO 1차전서 기아에 '극적 역전승'

역대 1차전 승리팀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

<8뉴스>

<앵커>

프로야구의 가을 축제, 포스트시즌이 오늘(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한화가 기아에 역전승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1회 초, 가을 잔치의 시작을 알린 기아 장성호와 이재주의 연속타자 홈런.

경기장을 가득 메운 대전 홈팬들을 열광시킨 5회 말 한화 이범호의 동점 홈런.

숨막히게 이어지던 승부는 마지막 순간, 어이없는 실수 하나에 갈렸습니다.

2대 2 동점이던 9회 말 한화의 마지막 공격.

무사 1루에서 기아 신인투수 한기주가 1루에 견제구를 던지는 순간, 1루심이 보크를 선언합니다.

견제구는 베이스를 지키고 있는 선수에게만 던져야 한다는 규칙을 위반했기 때문입니다.

결승점을 주지 않기 위한 기아의 선택은 만루 작전.

이에 맞서 한화 김인식 감독은 대타 클리어를 마지막 해결사로 내세웠습니다.

김 감독의 기대대로 클리어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불러 들여 한화의 3대2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역대 15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00%입니다.

[김인식/한화 감독 : 처음부터 완전히 리드를 당하고 경기했기때문에 어떻게 보면 극적으로 이기지 않았나 봅니다.]

두 팀은 내일 광주로 장소를 옮겨 2차전 경기를 치릅니다.

한화는 류현진, 기아는 그레이싱어를 선발투수로 내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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