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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 막아라"…정부, '예방 외교' 주력

한·중·일 연쇄 정상회담 통해 공동 대응 방안 협의

<8뉴스>

<앵커>

오늘(8일) 중·일 회담에 이어서 내일은 곧바로 한·일 정상회담, 또 금요일에는 한·중 정상회담이 계속 이어집니다. 우리 정부는 핵실험 자체를 어떻게든 막는 '예방 외교'에 모든 힘을 쏟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아베 총리가 취임 열사흘 만인 내일, 하루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한·일 정상회담을 중단시킨 일본의 역사 인식 문제가 기본 의제이지만, 북핵 문제 역시 주요하게 논의됩니다.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엄중 경고할 일이라고 했고 아베 총리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던 만큼, 공동 대응 방안이 협의될 것입니다.

의견이 모이면 핵실험 계획 철회를 종용하는 등의 공동 발표문을 채택해서 북한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는 13일 한·중 정상회담도 북한의 잘못된 선택을 막는 데 주력하게 됩니다.

천영우 6자회담 수석대표는 내일 미리 중국으로 가서 북한 설득 방안을 협의하고 외교 협상의 길을 살필 계획입니다.

정부는 미국과 러시아를 통해서도 북한에 계속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된 지 아홉 돌이 되는 오늘, 김 위원장을 찬양하는 보도만 흘러 나왔을 뿐입니다.

핵실험 준비로 보이는 움직임 역시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땅 밑의 핵실험 상황은 미리 파악하기 어려운 일이어서, 정부는 어떻게든 핵실험을 막기 위해 모든 외교력을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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