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 담장 충돌 7명 사상…귀경길 사고 잇따라

<8뉴스>

<앵커>

이번 추석은 귀성길에 이어서 귀경길도 사고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충남 논산에서는 일가족을 태우고 고향을 출발한 승합차가 담을 들이받으면서 3명이 숨졌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합차 앞 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파손됐습니다.

오늘(7일) 오후 1시 반쯤, 충남 논산시 장구리 부근 왕복 2차선 도로.

일가족 8명을 태우고 고향 논산에서 서울로 돌아오던 46살 조 모씨의 승합차가 커브길을 돌다 도로 옆 주택가 담장을 들이받았습니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조씨의 아내 46살 최 모씨 등 가족 4명이 숨졌고, 조씨 등 3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어젯밤 8시쯤엔 전북 완주군 종리 부근 도로 확장 공사 현장에서, 46살 김 모씨의 승용차가 쌓여있던 벽돌 포대를 들이받고 5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김씨의 동생이 숨지고 부인과 딸 등 일가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김씨가 막히는 고속도로나 국도를 피해 공사 중인 도로로 돌아가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