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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9일 베이징에 특사 파견 '막판 설득'

<8뉴스>

<앵커>

최악의 상황을 막아야 한다. 우리 정부는 명분과 실리의 틈에서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중국을 통한 막판 설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대해 즉각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지지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유엔헌장에 부합하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행동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혀, 우리 정부도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에 동참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정부는 또 의장성명 지지와는 별도로 다양한 외교적 경로를 통해서도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우선 추석연휴 다음날인 모레(8일)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을 베이징에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천 본부장은 이틀동안 중국에 머물며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 등 중국 고위인사들과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천 본부장은 중국이 북한에 대해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북한의 핵실험을 막는데 중국이 좀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도 북측에 비공식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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