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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재산 다툼 끝 누나 살해

<8뉴스>

<앵커>

가족들이 모이는 추석 명절인 어제(6일), 동생이 누나를 살해하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친남매간의 재산 다툼이 발단이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6일) 저녁 7시쯤 충남 아산시 음봉면.

43살 윤모 씨는 부모 명의로 된 시가 2억원 상당의 집터 2백평을 놓고 누나와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누나가 자신을 믿을 수 없다며 다른 누나의 명의로 땅을 옮겨놨다는 이유였습니다.

말다툼은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결국 윤씨는 흉기로 누나를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김용권/아산시 탕정파출소장 :  누나가 동생한테 뺨을 한대 때리자 이에 격분한 동생이 우발적으로 저지른 사건입니다.]

윤씨에게는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광주광역시 진월동 46살 김모 씨의 집에서 집주인 김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김씨 옆에서는 끊어진 정수기 전선이 발견됐고, 손에는 그을린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어제 오후 김씨의 부인이 고등학생인 딸을 컴퓨터 게임만 한다고 나무라며 모니터 전선을 끊었고, 딸은 홧김에 거실에 있던 정수기 전선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딸이 끊은 전선을 이으려다 감전돼 숨진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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