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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분석] 정동영-김근태 "지지율을 높여라"

<8뉴스>

<앵커>

차기 대선주자 후보들을 분석해보는 8시뉴스 연속기획, 오늘(7일)은 여당의 대선 예비후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정동영 또 김근태, 여권의 대선 주자로 늘 첫 손가락에 꼽히면서도,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아서 고민입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재성/열린우리당 의원 : 우리당 같은 경우에는 사실 지금 굉장히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활로를 모색할 수 밖에 없고요.]

[문병호/열린우리당 의원 : 우리당의 제일 고민이죠 그게. 대선주자가, 다들 3~4%에 머물고 있어서...]

여당 의원들의 걱정대로 정동영, 김근태 두사람 모두 SBS 여론조사에서 대중적 친숙도와 국정운영 자질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지방선거 참패 후 독일로 갔다가 귀국한 지 일주일.

정동영 전 의장은 주저하다 가진 첫 언론 인터뷰를 자성과 겸손이란 말로 시작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전 의장 : 무엇이 국민들에게 다시 희망을 되살려 드릴 수 있을 것인가, 이런 것들을 겸손하게 깊이헤아리는 것, 그것이 제가 할 일이 아닌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이미지를 바꿔야 한다는 SBS 여론조사결과와 관련해선 '새로운 중도'를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전 의장 :국민 대다수 공감할 수 있는 중도적이고 공감대가 넓은 정책수단을 만들어내는 것, 이런 것들이 내용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김근태 의장 역시, 불임정당이란 따가운 여론을 의식해선 지 자신의 부족함부터 탓했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 제가 국민들에게 국민들 가슴 속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 점이 아무래도 부족한거고요, 대선까진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정치적 승부수로 띄운 친기업적 성격의 뉴딜정책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

그러나 구체적 성과물을 내놓는 것이 과제입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 일자리를 마련해드리는 것, 그것이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이 돼야 합니다. 뉴딜정책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고 또, 반드시 성취시켜야 되는 그런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당내 일각에서 두사람이 대선주자가 아닌 킹메이커로 역할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정계개편을 주도하면서 기득권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면 지지도 반전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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