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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원서 내러가다..." 안타까운 사연 잇따라

<8뉴스>

<앵커>

이 사고로 숨진 11명의 희생자 신원도 모두 확인됐습니다. 한명 한명 안타까운 희생자들입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희생자 11명의 신원입니다.

13살 송민구 군, 68살 김희순 씨, 73살 박남선 씨, 61살 성기문 씨, 55살 김분옥 씨, 46살 박영숙 씨, 19살 김판건 군, 47살 김재복 씨, 36살 김선숙 씨, 26살 김기호 씨, 39살 김광민 씨 등 11명입니다.

46살 박영숙 씨는 아들 19살 김판건 군의 대입 원서를 내러 수원으로 가던 길에 함께 참변을 당했습니다.

유족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김재열/고 김판건 군 큰 아버지 : 수능시험 원서 내러 가는 길이었는데...]

졸지에 어머니를 잃은 딸은 유품을 보며 오열합니다.

[유가족 : 엄마 아니지, 아니지, 아니잖아.]

외아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가다 화를 당한 어머니.

아들을 구하지 못한 자책감에 몸서리를 칩니다.

[피해자 어머니 : 아예 같이 있었으면 같이 죽었을텐데. 터져서. 나오고 보니까 애만 심하게 다쳐서 애만 죽고나니까...]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어진 참사.

유가족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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