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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출렁' 아시아 증시 동반 하락

코스피 지수 22.22p 하락…장기적 전망 의견 엇갈려

<8뉴스>

<앵커>

북한의 핵실험 선언으로 우리는 물론 아시아 증시까지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0포인트 이상 떨어졌습니다.

보도에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핵실험 선언과 미국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소식.

엇갈리는 두가지 변수 속에 출발한 증시는 끝내 급락으로 마감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월요일보다 22.22포인트나 내리면서 1360선 아래로 밀려났고 코스닥지수도 9포인트 넘게 떨어졌습니다.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던 투자심리가 북한 핵실험 선언이라는 돌발악재에 급격히 위축된 탓입니다.

[성진경/대신증권 선임연구원 : 자연스러운 조정 과정 중에서 북핵 문제가 돌출 되면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일본 닛케이지수도 159포인트 떨어지는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단기적 악재임은 분명하지만 장기적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피치와 S&P 등은 북핵 리스크가 충분히 반영된 사항으로 단기적으로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지난 2002년 이후 북한 핵문제가 여러차례 제기되면서 증시에 내성이 생겨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유엔안보리 회부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 금융시장에 다시 충격을 줄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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