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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성형예약 끝! 일부 병원 '특수'

<8뉴스>

<앵커>

이번 추석연휴가 유례 없이 길다보니 성형외과를 비롯한 일부 병원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벌써 두세달 전에 예약이 끝난 상황입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장 아흐레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성형 수술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박모 씨(32)/회사원 : (수술하면) 부기도 있고, 실밥도 있고 남들 보기에도 안 좋으니까, 연휴 기간 이용해서 집에서 쉴 때 하려고요.]

연휴 초반 예약은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 유명 성형외과는 이미 두세 달 전에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박성수/성형외과 전문의 : 연휴가 길다보니까 눈,코 수술은 물론, 회복기간이 많이 필요한 안면윤곽 교정이나 지방흡입 수술 빈도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부모님 추석 선물로는 손과 얼굴의 주름을 펴는, 이른바 '회춘 성형' 까지 등장했습니다.

[윤모 씨(62)/주부 : 저는 손이 많이 늙어서 자신이 없었어요. (수술하면) 아가씨 손보다 더 예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하려고 해요.]

피부과와 치과, 비만 클리닉에도 환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치과에는 평소의 세 배 정도 내원 환자가 늘었습니다.

주로 치아 성형이나 미백 시술 환자입니다.

[서은미(26)/회사원 : 치열이 고르지 않아서 음식물이 낀다거나 충치가 생기는 불편한 점이 있어서 이번에 긴 연휴 이용해서 치료를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유례 없이 긴 올해 추석 연휴, 자신을 바꾸고 싶어했던 사람들에게 '절호의 기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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