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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중국산 송이서 기준치 넘는 농약 검출"

"국내서는 농약검출 안돼"...검사 강화 검토

<8뉴스>

<앵커>

일본에 수입되는 중국산 송이에서 기준치를 넘는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중국 송이는 우리나라에도 수입이 되는데 아직 농약이 검출된 적은 없다고 합니다.

심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간사이 공항 검역소가 지난달 15일 중국에서 수입된 송이버섯에서 아세토클로르 계열의 제초제 성분을 검출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검출된 농약 성분은 0.69ppm으로 잔류 기준치인 0.01ppm을 크게 넘었습니다.

지난달 25일에는 나리타 공항 검역소에서도 0.04ppm의 농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일본 검역당국은 이에 따라 중국산 송이 수입상과 가공업체에 일제 검사령을 내리고 앞으로는 검사를 통과한 송이만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한 해에 일본에 수입되는 송이 약 3천 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중국산인데, 농약성분이 검출된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입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중국산 송이에서 농약이 검출된 적이 없지만 우리 보건당국도 중국산 송이에 대한 검사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중민/식품의약품안전청 : (문제가 있으면) 송이를 수입할 때마다 당해 농약에 대해 검사를 하고서 출고를 하도록 조치를 할 겁니다.]

중국산 송이는 지난해 모두 369톤이 수입됐고 올해는 지난 8월까지 127톤이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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