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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오픈마켓서 '짝퉁'거래 증가

<8뉴스>

<앵커>

유명상표를 도용한 가짜 명품, 최근 단속이 부쩍 강화되면서 인터넷으로 파고 들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이 가짜 명품 밀거래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소규모 판매자도 쉽게 인터넷 점포를 열 수 있어 '오픈 마켓'이라 불립니다.

거래 수수료는 적고 물건값이 싸기 때문에 네티즌 사이에 큰 인기입니다.

그런데 이 오픈마켓에서 최근 가짜 명품 거래가 늘고 있습니다.

유명 브랜드 의류와 골프 가방, 그리고 귀금속까지, 온갖 가짜 명품이 거래됩니다.

34살 황 모씨는 서울 원남동에 공장을 차려놓고 오픈마켓을 통해 가짜 명품 귀금속을 팔았습니다.

피의자 황씨는 지난 7개월 동안 일반 주택으로 위장한 이곳에서 가짜 명품 귀금속을 만들어왔습니다.

정품 시가만 23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황씨처럼 가짜 명품을 만들어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팔아오다 경찰에 붙잡힌 사람은 모두 57명.

[김 모씨(45)/피의자 : 오프라인은 한정된 곳이지만, 온라인은 전국에서 다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인터넷에 올린 사진만으로는 진짜 명품인지를 확인할 수 없는 허점을 노렸습니다.

[오픈마켓 업체 관계자 : (오픈마켓은) 하루에 신규등록되는 상품만 적게는 수만에서 많게는 수십만 건에 이르기 때문에, 오픈마켓측에서 그 상품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경찰은 인터넷을 통한 가짜 명품 거래가 수조 원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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