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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추석 연휴 이후 재개"

청와대 "다음달 중순 이전 개최 유력 검토…일본과 협의중"

<8뉴스>

<앵커>

15개월 넘게 중단됐던 한일 정상회담이 곧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기는 추석연휴가 끝난 다음, 다음달 중순 이전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정상회담 날짜는 일본에서 먼저 얘기가 나왔습니다.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7일을 전후해서 아베 총리가 한국과 중국을 방문해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보도였습니다.

그러자 청와대 당국자는 "추석 연휴를 지나 다음 달 중순 이전에 하는 것으로 일본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석 연휴에 지장을 줘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은 다음 달 9일과 20일 사이에 아베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열리게 됩니다.

역시 다음 달 중순에 열릴 예정인 한중 정상회담 전도 괜찮고 나중도 괜찮다는 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정부는 1년 3개월 넘게 중단됐던 한일 정상회담을 재개하면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 중단 선언 같은 구체적인 조건은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청와대 당국자는 역사 인식 문제 등에서 "한국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고, 일본이 무슨 뜻인지 알겠다고 한 만큼 앞으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참배 같은 전 정권의 행태를 답습하기 전까지는, 관계를 개선하자면 내미는 손을 일단은 잡겠다는 자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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