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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장관, 유엔 사무총장 '대세 굳히기'

3차 예비투표서도 1위…4차 투표가 '관건'

<8뉴스>

<앵커>

반가운 소식이 들어와 있군요. 반기문 외교장관이 유엔 사무총장 자리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오늘(29일) 실시된 3차 예비투표에서도 1위를 지켰습니다.

뉴욕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기문 외교장관이 유엔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3차 예비투표에서도 압도적 1위를 지켰습니다.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에서 찬성 13표, 반대와 기권 1표씩을 얻어 7명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당선에 필요한 9표 이상의 찬성표를 얻었습니다.

줄곧 2위인 인도 후보와의 찬성표 격차도 5표로 벌렸습니다.

반 장관에 대한 반대 1표가 거부권을 쥔 상임이사국인 지는 상임과 비상임 이사국의 투표용지 색깔을 구분하는 다음달 2일 4차 투표에서 드러납니다.

하지만 10월 중에 끝내려는 선거일정으로 볼 때 대세를 뒤집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최영진/유엔대사 : 만약에 상임이사국일 경우엔 지켜봐야 하겠지만 우리 표가 워낙 압도적이기 때문에 그런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희망, 관측합니다.]

워싱턴포스트가 반 장관이 북한과 이란 핵문제 해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견제성 사설을 실은 것은 반 장관 대세론을 반증한다고 최영진 대사는 해석했습니다.

A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 워싱턴타임스 등 세계 주요언론도 반 장관을 선두주자로 표현하며 대세론을 확산시켰습니다.

반 장관이 4차 투표에서 상임이사국 반대 없이 압도적 우위를 지킬 경우 사실상 확정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게 유엔 외교가의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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