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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북 금융계좌 조사 조기종결 희망"

한미 정상회담 관련 일화 공개…작통권 '조건부 환수론' 일축

<8뉴스>

<앵커>

노 대통령은 또 지난 미국 방문에서 북한 금융 계좌 조사를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는 뜻을 미 당국자에게 전했다는 이태식 주미대사의 발언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했습니다. 직접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뜻으로 말한 것은 사실이라는 겁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2주 전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있었던 일을 몇 가지 공개했습니다.

폴슨 미 재무장관을 만났을 때, 북한 금융 계좌에 대한 조사가 왜 그렇게 오래 걸리는지, 언제쯤 끝날 것인지 물었다고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그것 때문에 6자회담이 중단돼 있으니까 그 조사가 좀 빨리 마쳐졌으면 하는 희망이 있죠. 그러니까 '요청했다'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북핵 문제에 대한 이른바 '포괄적 접근 방안'을 미국 방문 전에 북한에 알린 일도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북한도 알고는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부정적인 견해를 아직 표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시기는 2009년에서 2012년 사이에서 유연하게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서, 상황에 따라 더 미룰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부 환수론을 일축했습니다.

전효숙 헌재소장 후보자 지명 인사는 대통령의 권한에 근거해 당연한 욕심을 부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중도에서 약간 중도 진보 성향이라도 갈 사람이 제가 지향하는 사람이죠. 그래서 임기를 다 채우기를 바라지요.]

정계 개편 논의와 관련해서는, 승리냐 패배냐 하는 정치적 이해 관계에 매몰돼서 선거용 정당을 만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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