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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명품 화장품서 중금속 검출

중국, 일본제품 수입 잇따라 제동

<앵커>

홍콩에서 시판되는 크리스찬 디올, 랑콤,에스테 로더같은 세계 4대 명품 화장품에서도 중금속이 또 검출됐습니다. SK-2 화장품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성분의 중금속입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크리스찬 디오르와 에스테로더, 크리니크, 랑콤 등 세계 4대 유명 화장품에서도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중국과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언론들은 홍콩의 표준·검정 센터가 4대 화장품의 콤팩트 파우더 제품을 조사한 결과 크리스찬 디오르와 에스테로더 제품에서 크롬 성분이, 크리니크와 랑콤 제품에서 네오디뮴이 검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홍콩 위생 당국은 SK-2나 4대 화장품에서 검출된 중금속 양이 적어 정상적으로 사용할 경우 건강을 해칠 위험이 낮다고 밝혔지만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중국에서는 SK-2 화장품에 이어 일본산 제품들의 위생과 안전 문제가 계속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일본산 수입 식품에서 중금속이 나와 통관이 중단됐고 일본산 초밥에서는 대장균과 곰팡이 균이 기준치의 최고 23배나 검출돼 소비자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중국이 잇따라 일본 제품의 수입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것은 일본의 중국산 농산물 잔류 농약 검사 강화에 대한 일종의 반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정권 교체기를 이용해 반격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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