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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 '타짜' 등 추석 영화 풍성

<8뉴스>

<앵커>

추석 대목을 기대하고 있기는 국내 극장가도 마찬가지입니다. 10여 편의 영화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물간 인기 가수와 그 매니저의 속깊은 우정을 그린 '라디오 스타'는 안성기, 박중훈의 자연스런 연기와 관객을 웃고 울리는 흡인력있는 이야기가 돋보입니다.

[안성기/영화배우 : 가슴을 쓰다듬어주고 어루만져주는 느낌, 그런 느낌을 상당히 많이 주는 영화예요.]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는 도박판의 음모와 배신을 탄탄한 구성과 맛깔나는 대사로 다룹니다.

[김혜수/영화배우 : 한국적이지만 비주얼은 또 굉장히 신선한, 다양한 영화적인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2편의 출연진들이 그대로 나와 김치사업을 꾸려가는 가문의 영광 시리즈 '가문의 부활', 70년대 출산율 1위 마을에서 벌어지는 산아제한 운동을 풍자한 '잘 살아보세', 인간이 되고 싶은 구미호의 어설픈 음모를 다룬 '구미호 가족' 등은 추석에는 역시 코미디라는 흥행 공식을 노립니다.

여기에 개봉 2주차인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롱런할 것으로 보이고, 무협 로맨스인 장쯔이 주연의 '야연'과 아기 납치 소동을 다룬 성룡의 코믹 액션 '비비 프로젝트' 등이 도전장을 던집니다.

영화계는 올 추석 연휴가 유난히 길어 관객들이 한 편만 고르는 게 아니라 2~3번씩은 극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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