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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더이상 대화없다" 11월 총파업 돌입

<8뉴스>

<앵커>

얼마 전 입법예고된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서 노·정 관계에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대화없는 투쟁을 선언하면서 한국노총과도 더 이상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FTA협상을 막기 위해 미국의회를 방문한 뒤 어제(17일) 귀국한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

자리를 비운 사이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이 타결된 것에 대해 초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조준호/민주노총 위원장 : 노사정이 함께 대화하는 것은 그동안 민주노총 입장이었지만 정부가 파기했습니다. 이 이후의 정부와의 대화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 위원장은 특히 복수노조 3년 유예와 필수공익사업장의 대체근로 허용 등 노동자의 기본권이 오히려 제약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과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조 위원장은 이와 함께 정부, 경영계와 합의한 한국노총과에 대해 더 이상 기대할 것도 없다며 앞으로의 공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준호/민주노총 위원장 : 전 조합원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하고 이번에 야합으로 외면했습니다. 이는 명백히 반노동자적인 행위라고 저희들은 규정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내일 열릴 대의원대회에서 총파업 등 앞으로의 투쟁 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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