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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고 부러지고' 강풍 피해 잇따라

<8뉴스>

<앵커>

이번 태풍 '산산'은 비보다는 바람 때문에 피해가 컸습니다.

부러지고 넘어진 피해 현장을 송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속 20~30m에 이르는 강풍 앞에 교회 철탑이 맥없이 부러졌습니다.

해안가 인근 아파트 견본주택 두 채도 강한 바람에 무너졌습니다.

울산에서는 시가지 가로수 1백여 그루가 부러지거나 뽑혔고 곳곳에서 교통신호등이 파손됐습니다.

울산시 달동에서는 사무실 간판이 떨어지면서 길가던 62살 김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경북 포항시에서는 태풍이 한창 몰아치던 새벽 1시쯤 연립주택 담장 30m가 무너져 차량 8대가 파손됐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17일) 저녁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태화강으로 떨어져 운전자 27살 이모 씨가 숨졌습니다.

남해고속도로 하행선 창원 2터널 부근에서는 1톤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 50살 조모 씨가 숨졌습니다.

부산 동서고가도로에서는 빗길 14중 교통사고가 발생해 10여 명이 다치고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또 이번 태풍으로 영남지역에서만 모두 6천여 가구가 정전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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