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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여객선 무더기 결항…지리산 등 입산통제

<8뉴스>

<앵커>

국내선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은 사실상 마비된 상태입니다. 오늘(17일) 오후부터는 부산항 부두가 폐쇄됐고, 전국의 유명산도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는 남해안 일대는 초속 4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항공기 결항 사태가 속출했습니다.

현재까지 김포와 인천에서 대구와 포항 등 지방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6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제주와 김해에서 일본과 중국, 태국 등으로 향하는 국제선도 2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항공사들은 결항되는 항공편이 더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동해안과 남해안에서는 여객선 운항 중단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77개 항로, 120여 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으며, 전국적으로 여객선과 어선 등 5만 2천여 척의 선박이 인근 항구로 대피했습니다.

부산항은 감천항과 북항, 남항을 모두 폐쇄하고 화물하역과 수리를 위해 정박 중이던 선박 50여 척을 인근 항구로 대피시켰습니다.

또 최고 150mm의 폭우가 예상되는 지리산은 오전 11시부터 입산을 통제하고 있으며, 설악산도 낮 12시를 기해 고지대로 향하는 등산로를 전면 통제했습니다.

특히, 오늘(17일)밤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과 경남북 지역은 농경지 침수와 낙과 피해 등도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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