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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쐈다!

다섯 경기 만의 쾌거…레딩 FC, 셰필드에 2:1 승리

<8뉴스>

<앵커>

설기현 선수가 요즘 최고의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젯(16일)밤엔 드디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을 터뜨렸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에 이어서 두번째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레딩이 1대0으로 앞선 전반 25분.

설기현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골문을 가릅니다.

리타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여유있게 따돌린 뒤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다섯 경기 출전 만에 터진 데뷔골입니다.

설기현은 전반 7분에는 대포알 슈팅으로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등 후반 22분 교체될 때까지 쉴새없이 그라운드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레딩은 케빈 도일의 선제골과 설기현의 결승골로 셰필드를 2대1로 꺾어, 원정 첫승과 함께 최근 2연승을 달렸습니다.

[설기현/레딩FC : 너무 기쁘고, 생각보다 첫 골이 일찍 들어간 것 같기도 한데, 정확히 보고 슛을 했는데 골대로 들어가 너무 기쁩니다.]

설기현은 박지성에 이어 두번째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터뜨린 한국 선수로 기록됐습니다.

[설기현/레딩FC : 지성이가 잘하고 있다가 부상을 당해서 동료로서 굉장히 아쉽고요. 하지만 이번 기회에 회복 잘해서 전처럼 멋진 모습을 보일거라고 기대합니다.]

다섯 경기에서 한골과 도움 2개를 올리며 공격의 핵으로 떠오른 설기현.

현지 언론과 팬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레딩 팬 : 오늘 설기현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레딩 입단 후 최고였습니다.]

설기현은 오는 24일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시즌 2호골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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