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산산은 제주 남쪽 먼바다까지 다가와 있습니다.
중심기압 925hPa, 최대 풍속 187km 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했는데요.
내일(17일)부터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습니다.
태풍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도 남동쪽 해상을 지나 월요일 새벽쯤 대한 해협을 통과할 가능성이 큰데요.
따라서 내일 오전에는 제주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남부지방에, 밤에는 강원지방에도 태풍 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태풍의 고비는 내일 밤부터 모레까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으로는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데요.
태풍의 영향을 받는 모레까지 제주와 영남, 영동에는 많게는 150mm 이상, 전남 남해안에도 많게는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요.
그 밖의 호남과 충청, 영서에도 20~60 mm 가량의 적지 않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남 해안 저지대는 침수 피해도 우려됩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화요일 오전까지는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 겠습니다.
(최윤정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