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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물가, 과일 내리고 생선 오르고

<8뉴스>

<앵커>

그렇다면, 올 추석 물가는 어떨까요? 차례상 물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일 값은 내린 반면 생선 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석을 앞둔 대형 마트.

주부들이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상당합니다.

[박정희/반포1동 : 요새 많이 올랐죠, 배추는 한 포기에 얼마나 비싼데요.]

하지만 추석 차례상 비용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입니다.

농협에서 4인 가족 기준으로 조사해 보니 15만8천390 원으로 지난해보다 1.6%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보다 추석이 20일 정도 늦어지는 바람에 제수용 과일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 큽니다.

[홍인호/농협유통 양재점 : 사과, 배 등 주요과일은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생선류는 조업량이 감소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과와 배는 각각 6%와 8% 가량 가격이 떨어지는 반면 조기와 가자미는 14.6%와 10.7%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 갈비 세트는 3.6kg 기준으로 19만 원 정도로 예상돼, 지난 설 때 보다 5만 원 정도 내릴 전망입니다.

하지만 경기가 상승 국면에 있었던 지난해 추석이나 올 설에 비해 올 추석은 경기 하강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맞게 돼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추석 물가 부담은 가볍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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