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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대통령 유세장서 대규모 압사사고

51명 사망·230여 명 부상…희생자 대부분, 정부 동원 어린 학생들

<8뉴스>

<앵커>

15만명이 몰린 예멘의 대통령선거 유세장에서 압사 사고가 났습니다. 3백명 가까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3일)의 세계,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선거 유세가 열린 예멘 남부의 한 경기장.

살레 현 대통령의 유세가 끝난 직후, 15만명의 군중들이 한꺼번에 출구로 몰리면서 쓰러져 짓밟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참사로 모두 51명이 숨지고 2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은 정부 당국에 의해 동원됐던 어린 학생과 10대 청소년들이었습니다.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연설도중 자신의 지지세력이었던 노조원들에게 봉변을 당했습니다.

연설이 시작되자마자 청중들이 집단 퇴장했고 남아 있던 사람들은 비난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야유를 보냈습니다.

[토니 블레어/영국 총리 : 우리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민주세력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합니다.]

블레어는 야유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이라크 전쟁의 정당성을 외쳤습니다.

미국 팝 가수 마돈나의 콘서트를 앞두고 모스크바 공연장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경비견까지 동원해 입장객들의 신분을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신성모독이란 이유로 마돈나의 공연을 반대해 온 러시아 정교회는 마돈나에게 공연의 수위를 낮출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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