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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5주년…알카에다 '추가 테러' 위협

<8뉴스>

<앵커>

9·11 테러 5주년이 되는 오늘(11일), 미국 곳곳에선 추모 행사가 이어졌지만, 한편에선 미국에 대한 새로운 테러를 예고하는 알카에다의 성명이 발표됐습니다.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CNN을 통해 공개된 알카에다의 2인자 알 자와히리의 비디오 성명입니다.

알 자와히리는 9·11 추모 분위기에 싸여 있는 미국인들에게 "알라신의 허락과 인도에 따라 새로운 일이 일어날 날이 다가오고 있다"며 추가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알 자와히리/알카에다 : 당신들의 지도자들은 재앙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실제 규모를 숨기고 있습니다.]

자와히리는 또 "미국인들은 먼저 페르시아만에 주둔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다음으로는 이스라엘 문제를 걱정해야 한다"며 미군과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자와히리는 특히 미국인들에 대한 싸움은 정당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모든 이슬람 교도들에게 미국에 맞서 싸울 것을 촉구했습니다.

알 카에다는 선전조직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같은 내용의 비디오 성명을 공개했습니다.

9·11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벌인 지 5년, 하지만 아직도 알 카에다가 미국을 위협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국내외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테러와의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부시 행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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