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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미·중·일 3대 주력시장서 고진

"불안한 환율과 고유가가 원인"

<앵커>

우리나라의 수출채산성이 일본과 중국, 미국 같은 3대 주력시장에서 부진 때문에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들어 7월까지 일본에 대한 무역 적자는 146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늘어난 규모입니다.

반면 중국에 대한 무역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줄어든 120억 6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수출 증가율은 10%대에 머무른데 비해, 수입은 20% 가까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경우도 좋지 않았습니다.

올 7월까지 수출 증가율이 6%에 그쳐,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 1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주력시장에서의 부진과 더불어, 전체 수출 채산성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 무역협회는 올해 2/4분기 수출 채산성이 지난해 동기보다 4.6% 악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천4년 4/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악화된 것입니다.

산업자원부는 불안한 환율과 고유가가 수출실적 부진으로 직접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수출품목이 겹치는 일본과 중국, 미국같은 3대 주력시장에서는 그 영향이 뚜렷하다는 것입니다.

올 경상수지 흑자목표액은 120억 달러.

이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환율 안정과 함께, 주력 시장별로 구체적인 세부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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