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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에 공장 차려놓고 가짜 명품 제조

가짜명품 제조·판매업자 잇따라 적발

<앵커>

가짜 명품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찰이 제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가짜 명품 가방과 지갑을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개봉동 주택가의 가짜 명품 제조공장.

공장 안에 제품 원단과 기계가 가득합니다.

41살 유모 씨 등은 이곳에서 가짜 명품 가방과 지갑 2만 5천여 점을 만들어 판매상 41살 이모 씨 등에게 넘겼습니다.

이 씨는 서울 이태원동 주택가에 비밀 전시장을 만들고 넘겨받은 가짜 명품들을 팔았습니다.

지난 일 년 반 동안 가이드가 데려온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3억원 어치를 판매했습니다.

[이 모씨/피의자 : 일본인들이 워낙 명품을 좋아하니까 반응이 괜찮았던 것 같았어요.]

경찰은 제조업자 유 씨를 구속하고 판매상 이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영등포와 부천에서도 가짜 명품 가방 수천여 점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로 제조업자 2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최근 단속이 강화되자 가짜 명품 업자들이 주택가까지 스며들고 있다면서, 국가 이미지 보호를 위해 자재 공급 업자들로까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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