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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참사 그후 5년 "아물지 않은 상처"

추모객 발길 이어져…대테러전 민심 '이반'

<앵커>

오늘(11일)은 9.11 참사 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미국은 9.11 하루 전입니다만 참사현장 주변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도 조금 전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참사현장인 그라운드 제로 주변에는 이곳 시간으로 일요일인 오늘(11일)안팎에서 찾은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을 둘러친 철제 구조물에 전시된 9.11 당시의 생생한 현장 사진들.

바라보는 이들의 표정에는 5년 전의 충격과 상처가 묻어납니다.

하지만 추모 분위기에 빠져 있던 예년과는 많이 달라지기도 했습니다.

[브랭카 : 잊을 수는 없겠지만 더 이상 9.11에 사로잡힌 삶을 살아서도 안됩니다.]

대테러전을 둘러싼 양분된 민심은 9.11의 또다른 상처입니다.

[깁슨 : 폭력으로 대응하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테러전 때문에 많은 무고한 희생이 뒤따랐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테러전 성과 알리기에 여념 없는 부시 대통령도 오늘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그라운드 제로 헌화에 이어 추모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내일 맨해튼 소방서에 들른 뒤 펜실베이니아와 국방부의 9.11 기념행사장에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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