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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로 변신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뮤지컬 '메노포즈' 앙코르 무대 등

<앵커>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독특한 발레로 탄생했습니다.

토요일 아침의 공연 소식, 김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발레 시어터가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걸작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발레로 선보였습니다.

안무가 제임스 전은 원작의 뼈대는 그대로 유지하되, 모차르트 역할을 맡은 무용수를 등장시켜 피가로의 결혼이 작곡되는 과정을 희극적으로 그려냅니다.

일반적인 발레 공연과는 달리 무용수들이 대사를 주고받는 등 연극적인 요소를 도입해 관객들이 이야기를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했습니다.

백화점 속옷 세일 행사장에서 우연히 만난 네 명의 여성들.

주름살과 건망증, 외로움 같은 갱년기에 접어든 자신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고민을 나눕니다.

지난해 한국 초연에서 인기를 모았던 뮤지컬 '메노포즈'가 앙코르 무대에 올랐습니다.

초연 때 출연했던 전수경 씨를 비롯해 코미디언 이영자 씨, 여성 4인조 뮤지컬 그룹 엘 디바의 문희경, 정영주, 양꽃님, 김은영 씨가 출연합니다.

1999년 초연 이후 500회 이상 공연됐던 창작 뮤지컬 '더 플레이'가 새로운 모습으로 공연되고 있습니다.

사이버 공간을 무대로 중독과 소외의 늪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디지털 문명의 폐해를 비판합니다.

고래사냥이라는 게임에 중독된 가수가 등장하는 대목은 '바다 이야기'를 연상하게 하는 등 세태 풍자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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