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한국 제품 좋아요"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정보 통신 강국인 핀란드에서, 한국 정보 통신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헬싱키에서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헬싱키에서 열린 한국 상품 전시회의 문을 열었습니다.

DMB와 와이브로, 미래 주택 등 한국의 앞선 정보 통신 제품들이 선을 보였습니다.

[노무현/대통령 : 좋습니까? 잘 들려요?]

이 전시회는 내일(10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아셈 기간 내내 한국의 일류 제품들을 알리게 됩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핀란드의 경제인들을 만났습니다.

먼저, 정보 통신과 과학 기술의 성공을 바탕으로 국가 경쟁력 1위에 오른 강소국 핀란드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런 핀란드에게 한국은 정보 통신 분야에서 좋은 경쟁자이자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 핀란드의 항상 앞서 있는 새로운 정보 통신 기술이 우리 한국 시장에서 실험되길 바랍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은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등과 회담하고, 유럽연합이 추진하는 위성 항법 시스템 갈릴레오 계획에 관한 협력 협정을 맺습니다.

또, 북핵 문제를 제재가 아닌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