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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루마니아 정상회담 "원전사업 협력"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 회담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한국 기업이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는 답을 얻었습니다. 2조7천5백억 원 규모의 사업입니다.

부쿠레슈티에서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바세스쿠 루마니아 대통령과 회담한 뒤 새로운 협력 관계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루마니아의 원전 건설 사업, 즉 22억 유로 우리 돈 2조7천5백억 원 규모의 체르나보다 3, 4호기 건설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대통령 : 원전 분야에서의 협력은 양국 모두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준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서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바세스쿠 대통령은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바세스쿠/루마니아 대통령 : 한국수력원자력이 낙찰받을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봅니다.]

한수원이 수주하게 되면 원전을 수출하는 첫 사례가 됩니다.

노 대통령은 루마니아 경제인들도 만났습니다.

루마니아가 시장경제 체제로 바뀌어 가면서 내년엔 유럽연합에도 가입할 예정인데, 정보 통신과 석유화학, 자동차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좋은 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루마니아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아시아-유럽 정상 회의, 아셈이 열리는 핀란드로 오늘(7일) 오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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