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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띠앙 파산 처리…이용자 피해 속출

<앵커>

경영난으로 접속이 중단된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띠앙이 결국 파산 처리됐습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포털사이트 네띠앙의 접속이 지난달 중순부터 중단됐습니다.

경영난으로 밀린 인터넷 망 접속료 4억원을 내지 못해서 입니다.

결국 지난달 25일 파산을 했고 8백만명에 달하는 네띠앙 이용자들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모 씨/네띠앙 이용자 :구인광고할 때 이력서를 메일로 받을 수 있게 해놓고 어느 날 접속을 했는데 안 되는 거예요.]

네띠앙을 이용해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던 사람들은 고객정보까지 모두 잃게 됐습니다.

이용자들은 상거래 피해를 막기위해서 임시접속이라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관련업체들은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박기종 / 아이네트호스팅 팀장 : 판사, 법원의 결정이 있기 전까지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저희는  서비스를 오픈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대형 포털업체의 치열한 경쟁 속에 중소 포털 사이트의 연쇄 파산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진단합니다.

[조현경 / IT 칼럼니스트 : 중소 사이트들은 결국 대형 포털이 가지고 가고 있는 수익모델과 같은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이고요.]

네띠앙 이용자들은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피해자 모임을 결성하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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