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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설기현 "우리가 해결사"

<앵커>

특급 도우미 김두현의 정확한 어시스트, 그리고 골잡이 설기현의 깔끔한 마무리. 두 선수, 승리의 주역들입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설기현의 물오른 골 감각은 대만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적재적소에 머리와 발을 사용했습니다.

전반 4분엔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가볍게 뚫은 뒤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었고 전반 43분엔 김두현의 고공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비틀어 네트를 흔들었습니다.

득점력 뿐 아니라 돌파와 크로스도 발군이었습니다.

후반 19분, 칼날같은 땅볼 크로스로 조재진의 골을 이끄는 등 오른쪽 측면을 쉴 새 없이 흔들었습니다.

2골, 1개의 도움, A매치 자신의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거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설기현/축구 국가대표 : 지난 이란전에서 좋은 경기 하고도 결과적으로 비기게 되어 아쉬웠는데 오늘은 내용면도 그렇고 저희가 상대를 완전히 제압했다고 생각해서 너무 기쁩니다.]

프리킥 전담 키커 김두현은 물오른 킥 능력을 뽐냈습니다.

우리의 공세가 주춤하던 전반 종료 직전.

자로 잰 듯 한 프리킥과 코너킥을 잇따라 설기현과 조재진의 머리에 배달하며 대승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후반 33분엔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직접 득점포도 쏘아올렸습니다.

1골, 2개의 도움, 특급 도우미와 해결사의 면모를 모두 과시하며 아시안컵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이어갔습니다.

[김두현/축구 국가대표 : 일단 팀이 이기기 위해서는 골도 넣고 어시스트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또 제가 미드필드 자리이기 때문에 제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했습니다.]

이란과 대만전에 걸쳐 최고의 기량을 뽐낸 설기현과 김두현은 오늘(7일) 각각 소속팀으로 복귀해 프리미어리그와 K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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