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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이란 자살특공대 지원 줄이어

이란의 핵 개발 문제를 둘러싸고 국제사회의 긴장이 고조돼 있는데요.

이란 국민들은 현재의 국내외 정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 행사를 보면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실내 강당에 빼곡하게 들어찬 수백 명의 사람들이 국회 인사의 연설을 듣고 차례로 서명을 합니다.

유사시에 미군과 이스라엘 군에게 자살폭탄공격을 불사하겠다고 서명하는 이란 젊은이들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결정이 지극히 당연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미국 유학중 귀국해 이 자살공격 지원자 모집 행사를 개최한 한 여학생은 이란·이라크 전쟁 기념 주간인 이달 말까지 6만 명의 서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5년 전 9.11 테러가 일어났을 때 부시 대통령은 플로리다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중이었습니다.

당시 대통령과 함께 있었던 초등학생들이 고등학생이 돼 그때의 교실을 찾았습니다.

한 여학생은 당시 대통령의 보좌관이 자신들과 책을 읽고 있던 대통령에게 다가와 귀엣말을 한 뒤, 대통령의 얼굴이 벌겋게 되며 교실을 나가 '대통령이 화장실에 가나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또 당시엔 그저 대통령의 방문에 흥분했다던 이들은 현재 정부의 외교정책을 매섭게 비판해 테러 5주년에 부시 행정부가 받고 있는 평가를 축약해 보여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던 런던 탑은 영국 역사의 무시무시한 단면을 드러내는 유적지입니다.

이 런던 타워에, 여기에서 죽어간 사람들을 기리는 기념관이 그제(4일)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서 참수를 당한 인물들 중엔 특히 헨리 8세의 왕비였다가 남편의 손에 죽임을 당한 앤 볼린과 캐서린 하워드가 유명한데요.

기념관측은 특별히 이 왕비들이 참수를 당한 자리를 강조하는 크리스탈 베개 모양의 작품을 전시하고, 관광객들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의 특산물인 콘도르는 맹금류 가운데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하던 새이지만 멸종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당국이 최근 이 콘도르 보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특별관리해 온 콘도르들을 야생을 풀어줬다가 다시 보호하기 시작했습니다.

페루와 이탈리아의 과학자들이 합작으로 어렵게 키워온 콘도르들을 페루의 산에 풀어줬지만 적응을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보호없인 못 사는 새의 왕 콘도르, 멸종 위기에 처한 맹금류의 쓸쓸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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