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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3차 협상…개성공단 문제 논의

원정 시위단 선발대 본격 활동 시작

<앵커>

한미FTA 3차 협상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7일) 새벽에 공식 시작됩니다. 그런데 개성공단 문제는 먼저 분과별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시애틀에서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본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한미 양국은 미리 원산지·통관 분과에서 개성공단 문제에 대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1차와 2차 협상에서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인 만큼 본 협상에 앞서 의견 조율을 시도하는 형식입니다.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와 웬디 커틀러 미국 대표는 잠시 뒤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3차 협상에 임하는 양측의 전략을 설명합니다.

어제 시애틀에 도착한 김 대표는 공기업 운영 방식이 하나의 쟁점으로 떠오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종훈/한국협상단 수석대표 : 상업성을 고려해서 활동을 해야 한다. 또는 그 의미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해서는 서로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상당히 남아있습니다.]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미국은 상대국에 현지 법인을 두지 않고도 자산운용업과 보험중개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 협상단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한미FTA 저지를 위한 원정 투쟁단 선발대는 어제 시애틀 지역 노동·사회단체가 주최한 '노동의 날' 집회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시애틀 경찰 당국은 FTA 반대 시위가 약속대로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이뤄진다면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긴장의 끈은 놓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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