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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마찰 불구 '동북공정' 연구 계속

국가 정책 결정에 전문 자료로 제공

<앵커>

우리나라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동북 공정 연구를 더욱 광범위하고 심도있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는 동북 공정을 주관해온 사회과학원의 학술연구가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며 한중 간 외교 마찰로 번지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사회과학원은 학술기구입니다. 학자들이 학술 문제에 대해 어떤 관점을 발표했는지 잘 모릅니다.]

중국은 그러나 지금까지의 동북공정 연구 결과를 토대로 더욱 심층적이고 광범위한 연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동북 공정을 주관해온 중국 사회과학원 변강사지연구소는 그동안의 각종 기초 연구 성과가 동북 지방 역사 연구를 한층 깊이있게 발전시키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각종 국가 정책 결정에 있어서 학술적 전문 자료로도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동북 공정의 과제 가운데는 북한과 중국의 국경 문제 등 민감한 과제들이 포함돼 있어서 연구 결과를 어떤 방식으로 정책에 반영할 지 주목됩니다.

중국은 또 오는 2018년 동계 올림픽을 백두산에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우는 등 이른바 백두산 공정 역시 노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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