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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김재홍·박형준 의원 국회윤리위 제소

정치권, 게임도박 파문 '조기 차단' 분주

<앵커>

정치권이 게임도박 파문을 미리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게임관련 단체의 협찬을 받아 미국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재홍, 박형준 의원에 대한 자체조사를 마쳤거나 진행중입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김재홍,박형준 의원의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게임소 시찰이 회 문광위 차원의 공식출장이 아니라고 결론짓고 오늘(5일) 두 의원을 국회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이경숙/열린우리당 사행산업대책위원 : 국회 문광위 차원의 공식적인 공문 발송, 여야 간사 협의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공식적인 출장이 아니다.]

어제 오후에는 진상조사단을 부산시청에 보내 박형준 의원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산 디지털축제에 부산시가 3억 원을 지원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는 등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를 본격화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이 바다이야기 파문을 축소하려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박형준 의원에 대한 자체 조사에 착수하며 파문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황우여/한나라당 사무총장 : 저희 당에서는 이미 도박 게이트 진상조사 특위에서 광범위한 사실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두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국회의장 직권의 윤리위 회부를 촉구했고, 민주노동당도 도덕성에 관한한 정치권은 더 엄격해야 한다며 두 의원에 대한 보다 강도높은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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