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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외국인 관광객에 무차별 총격

어제(5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 있는 고대 로마 원형경기장에서, 무장괴한이 외국인관광객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영국인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며 총기를 난사한 이 남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이슬람 무장단체의 근거지인 자르카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국은 일단 이번 사건을 단독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지만, 테러단체와의 연관성은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라크 내 알 카에다가 지난해 11월 암만 호텔들을 폭파해 63명이 사망한 뒤 요르단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러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여객기 에어버스 A380이 어제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에어버스 사원 중 지원자 474명을 태운 이 2층짜리 초대형 여객기는 프랑스 툴루즈에서 이륙해 7시간의 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착륙했는데요.

에어버스 사는 앞으로 3번의 시험비행을 더 실시해, 기내 환경과 승객 서비스 문제 등을 체크할 예정입니다.

이 2층 여객기는 당초 예정보다 1년 늦은 올해말부터 싱가폴에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인데요.

경쟁사 보잉의 중형 비행기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 초유의 점보가 승리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작열하는 섬광들이 지난 1일, 독일 베를린의 밤하늘을 눈부시게 수놓았습니다.

제 1회 세계 불꽃놀이 대회가 열려 각국의 출전자들이 저마다 기량을 뽐낸 것입니다.

1만 명 가량의 군중이 몰린 가운데 영국, 중국, 폴란드 등 예선을 통과한 6개의 팀에게는 15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하늘이란 캔버스에 '조국'을 주제로 해서 불꽃으로 그려내는 광경의 표현력, 독창성, 음악과의 조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 출전자들의 실력의 우열이 평가됐는데요.

어느 팀이 제일 장관을 만들어냈는지 시청자 여러분도 한 번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제 모스크바 시내에는 검은 옷을 맞춰입은 일군의 무리들이 등장했습니다.

미국의 팝스타 마돈나의 러시아 콘서트에 반대하는 러시아 정교의 급진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마돈나가 공연 도중 십자가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벌이는 게 불경하다며 콘서트를 금지 시위를 벌였는데요.

마돈나의 포스터를 발로 밟아 찢는 성난 모습도 사실 그렇게 성스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이미 표가 매진된 마돈나의 9월 12일 러시아 콘서트는 시위와 관계없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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