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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한류 '팝페라', 브로드웨이 무대에 노크

'레인'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 올라

<앵커>

클래식 가수가 대중가요를 부르는 것쯤으로 여겨졌던 팝페라가 오페라처럼 뉴욕 맨해튼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세계 최초의 팝페라는 우리 한인음악인들이 시작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꿈의 무대 브로드웨이 진출을 위한 시험대 격인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 팝페라 '레인'.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북한군 장성 딸과 미군 장교의 비극적 사랑을 그렸습니다.

이 공연은 클래식 가수가 부르는 대중가요 쯤으로 인식되던 팝페라를 공연예술에 접목시킨 첫 시도입니다.

[웩슬러/연출 : 팝페라는 오페라 같은 감동을 주면서도 음악은 훨씬 대중친화적입니다.]

[스미스/관객 : 강렬한 노래와 호소력이 있는 스토리가 매우 좋았습니다.]

미 저작권 협회에도 최초의 팝페라 공연으로 등록된 이 작품 탄생의 주역은 젊은 한인 음악도들입니다.

[임오혁/ '레인' 원작-기획  : 전세계 전쟁과 테러의 긴장상황 속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이곳 맨해튼에서 공연할 수 있게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뉴욕 언론을 통해 유망작가로 떠오른 이영진 씨의 실험적인 희곡 작품, 용비어천가도 뉴욕시 지원을 받아 이달 중 무대에 오릅니다.

이런 움직임들은 한국서 건너온 난타 공연이 맨해튼에서 일으켰던 한류 바람과는 다른 것입니다.

다시 말해 상업예술의 메카라 통하는 이 곳 맨해튼에서 자생적으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신 한류라고 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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