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다이야기' 관련 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로비활동을 벌인 브로커들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최종 배후를 밝히기 위해 압수수색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선상에 오른 브로커 서너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
추가 출금 대상에는 한국게임산업개발원과 서울보증보험, 영상물등급위원회 관계자 10여명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정에서 상품권 발행업체 관계자들이 이들 브로커들을 통해 게임산업개발원과 보증보험 등에 로비를 벌인 정황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가 압수수색도 이뤄졌습니다.
최근 상품권을 이중 발행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씨큐텍의 경영진 자택 등 4곳이 대상이 됐습니다.
검찰은 비리 혐의가 짙은 다른 업체 관계자들의 집과 사무실 4-5곳에 대해서도 조만간 추가 압수수색을 벌일 방침입니다.
검찰은 씨큐텍 관계자 등 상품권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압수물에 대한 설명을 들은 데 이어 한국조폐공사측 인사들도 불러 상품권 발행 과정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근 서울과 지방의 게임기 유통 과정에 서방파 조직원들이 개입한 정황을 잡고 지난달 말 일본으로 출국한 김태촌씨도 이 과정에 개입했는지 확인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