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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로 간 '비보이'…해외에 도전장

<8뉴스>

<앵커>

우리나라 비보이들의 춤 실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는데요. 이 길거리 공연을 작품으로 발전시켜 해외무대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에든버러에서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복을 입고, 탈을 쓴 무용수들이 국악 반주에 맞춰 역동적인 움직임을 선보입니다.

브레이크 댄스에 전통 춤과 현대 무용 등 다양한 춤사위를 가미했습니다.

'소리를 그린다'는 뜻의 댄스 퍼포먼스 그룹 '묘성'의 첫 공연작 '묘성'입니다.

[엠마 오케인/영국 관객 : 동양과 서양, 힙합과 한국적 동작을 아름답게 조화시킨 방식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묘성'은 특히 기교에 초점을 둔 기존 비보이 댄스와는 차별화된 공연작품이라고 강조합니다. 

[박대영/'묘성' 기획실장 : 소수자들의 인권문제, 또 장애우들의 인권 문제, 그리고 반전의 메시지, 이런 사회적 이슈를 춤으로 표현해 보자는 것이 연출 의도였습니다.]

작품의 첫 무대로는 세계 공연계가 주목하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을 택했습니다. 

'묘성'팀은 해외에서 먼저 인지도를 쌓은 뒤에 국내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난타'의 제작사인 PMC 코리아와 '점프'팀이 준비중인 비보이 공연, 또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등도 내년 에든버러 축제에 참가할 계획입니다.

대중문화의 새로운 코드로 자리잡은 비보이.

단순한 춤 겨루기가 새로운 공연형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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